권여사입니다.
코로나 시국 이후 정말 오랫만에 친구와 함께 강원도 고성 파인리즈리조트에서 골프 라운딩이 있었습니다.
1년에 세 번 분다는 속초위 강한 돌풍 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한후 서울로 복귀하기 앞서 저녁식사를 해야했지요

창바위식당
전화번호 :033-632-1837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326-2
리조트에서 가까운 맛집을 찾아 방문한 곳은 창바위 식당 능이 백숙집이었습니다. 닭백숙보다는 오리백숙이 훨씬 국물맛이 진하고 덜 느끼하기에 능이 오리백숙을 주문했습니다.
사전 예약없이 당연히 자리가 있겠구나 하고 방문했었는데
여기 창바위 능이백숙전문점 꼭~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예약없이 방문했더니 40분 기달려야 한다는 은근 쌀쌀 맞은 여사장님의 안내로 머뭇거리다가
막걸리와 감자전 주문하고 40분 기다리겠다고 하니 겨우 착석을 허락해주셨어요

감자 전과 막걸리 그리고 밑밭찬으로 허기를 채우며 이야기 꽃을 나누는 동안 능이 오리백숙이 폭 고아져 나오기를 기달렸습니다.
본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두부조림. 총각김치 볶음, 나물 등등 진짜 너무 맛있더라구요 . (쌀쌀했던 여사장님이 용서가 됐어요...) 밑반찬이 맛있으면 그 집 요리 오리고기도 무조건이겠다 확신이 들었죠. 그리고 김치! 강원도 배추가 한눈에 딱 보아도 먹음직스러운게 아삭아삭 식감이 일품이었고
여자 넷이서 미친듯이 눈치보면서 반찬을 얼마나 퍼다 먹었는지ㅋ 아마 여사장님 입장에서는 저 여자들 좀 진상이다 하셨을 듯 해요~ (도당체 오늘 오리를 먹으러 온건지, 밑반찬을 먹으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
운동 끝나고 난 뒤 먹는 음식이라 맛있는건 아니지???" 라며 먹는 내내 맛있다 훌륭하다 건강식이다..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네 여자.
감자전도 고소하니 매우 훌륭했으며 생각보단 빨리 나온 능이버섯을 여사장님께서 먹기 좋게 잘라 주셨고 오리백숙국물부터 맛봤습니다.
몸보신 그 자체 : 건강식 짙은 국물, 야들야들한 오리고기에 부추 올려 한 입에~ 그리고 김치 한조각., 그 개운함 그야 말로 여긴 어디? 바로 천국의 맛이었어요 (또 흥분^^)
행복이 뭐 있나요?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운동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막걸리 한잔 하며 운동얘기,
사는 얘기하며 건강음식 챙겨 먹는 그 자체, 행복이 별거 있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행복은 가까이 있고 오늘을 행복하게 알차게 지내야죠.
나중에, 미래에, 이거 끝나고 나면, 참고 기달리다 보면....
미루고 미루는 행복말고 지금 작은 행복!
매일 하루 하루 건강하고 좋은 사람들과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살아야 겠다고 다짐한 50중년의 권여사였습니다.
속초로 운동하시러 가는 분들, 여행가시는 분들 창바위 능이백숙전문점 꼭 꼭 꼭 방문하셔서 몸보신하세요 꼬옥!
재방문의사 100% 아니 200% 건강 보양식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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