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커피,디저트 맛집을 한방에 / 데이트 코스로 딱 /을지로상가 세운상가

 

알고는 가자
종로의 세운상가의 짧은 역사_

 

세운상가, 이곳 역시 사람들마다 각작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죠. 

이 자리는 일제시대부터 소개공지대(전쟁 중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가기 위해 비워놓는 공간) 이었다는데

비어 있던 공간이었으므로 이재민 판자촌으로 슬럼가 느낌이 나는 분위기로 전략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우범 청소년들의 소굴이던 도시 중심지의 불결한 치부라 일컬어졌기에 서울시는 이곳을 개발하고자 상과와 주택이 함께 재개발 사업을 시행.1968년 국내 유일한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건립된 계획 상가였어요

 

어릴적 그리고 직장 생활시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들렸던 곳,오랫만에  종로의 세운상가를 방문했는데  전자상가 당시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이 상가를 대신 채운 건 소호상점들이었어요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데이트 코스로 저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제가 딱 세군데를 먼저 다녀와봤는데요 그중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대림국수_

 

 

기다리기 싫어하는 저희 부부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도 일빠는 아니였습니다. 노포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정감있더라구요. 저희는 이곳 세번째 방문이예요. 저는 온면만 먹는데 남편은 가끔 국밥도 주문하기도 하는데

(밥을 좋아해 밥돌이입니다 밥돌이)

이 집은 제가 생각하기엔 딱 온면입니다.

딱 온면 두 그릇에 오전 11시 부터 맥주 한잔 마시는 행복이란 

기본 맛을 주문했는데도 은근 맵더라구요 국물도 깊고 올라가있는 고치 너무 맛있습니다 꼬치 종류 진짜 않먹는 타입인데

여기 꼬치는 부들부들 야들야들 맛나고 꼬치만 리필하고 싶을 정도였고,탱글한 면에 뭔가 이국적인 동남아 풍이 느껴지는 맛이라고해야하나? 어쨋든 합격이고 밀로 만들어진 맥주 생맥이라 진짜 차갑고 청량감이 대단대단~ 

매콤하고 뜨거운 국수에 차디찬 맥주 마셨더니 집에와서 위가 좀 안좋은 저..좀 고생했어요

 

양이 크신 분들한테는 양이 모자라실 수 있어요 밥하나 추가 하셔서 드심 딱.

 

대림국수 서울 특별시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 366호 

 

 

 

호랑이커피_

 

 

호랑이카페 : 서울 특별시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 351호 

 

무조건 필수 코스
호랑이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라떼

대림국수 바로먹고 남편은 좀 걷자고했는데  자리 난 김에 바로 앉아 버린 호랑이 커피

분위기는 뭐라 그럴까요 매우 오래된 빈티지한 분위기. 딱봐도 인테리어가 커피 맛있게 할 집같아 보이는데 

저희가 주문한 커피 나온 사진이 없는데 이집은 완전히 라떼가 일품

커피콩 자체가 신선하면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 정말 이집은 라떼처럼 기분 좋게 달달한 맛 처음일 정도예요

 

야외에 자리를 잡고 잔잔한 느낌에 여유로움을 가질려 했지만 오우 사람이 사람이 몰려들어 정신이 없드라구요

 

저도 알아보니 여기 호랑이디 친구 세명이 합심하여 개업한 곳이랍니다 레트로풍의 양장점 같은 빈티지한 느낌 정말 

잘 살리신거 같아요!

 

 

 

구움양과_

 

구움양과 : 서울 특별시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 351호 

0507.1420.0414 

 

 

센스만점의 사장님

이토록 다양한 까눌레가 있었다니 . 라떼를 마시다 바로 옆집이 디저트 맛집인것을 알고 들어가봤어요 

마들린 까눌레 이거 저거 사가지고  다시 호랑이커피집으로 와 라떼와 마시다가 남은 건 집에 가지고 와서 맛을 보았는데 역시나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더라는~ 음..생각한거 보단 겉바속촉은 아니었지만 현란하고 다양한 비주얼이 다했던 디저트 비주얼 맛집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집 사장님 아이디어의 발상이 넘 맘에 들었어요.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4개 단위 6개 단위로 계란각에 내가 고른 디저트를 담아 주시는 센스~~~ 너무 귀여워.

 

종로 세운상가는 데이트 하시기에 딱 좋은 코스인거 같아요

식사도 하고  세운상가 한바퀴 걷고 구경하다가 호랑이커피에서 아이스라떼 마시구 이야기 나누고 또 바로 옆집 구움양과에서 디저트도 먹구 먹고 마시고 걷고 보고 이야기하고. 

 

데이트의 설레임. 부럽다.